'반지의 제왕' 리처드 테일러 초청행사, 라이브공연, 피판데이트, 특별의상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개막작 '삼거리 극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3일부터 22일까지 시청 대강당 등 10개 영화관에서 세계 35개국 251편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개최된다.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의견. 2004년 12월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촉 이후 파행사태를 빚어온 부천영화제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사랑․환상․모험의 주제로 관객을 생각하는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를 지향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북유럽,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신작, 화제작 그리고 장르적 상상력이 충만한 특별전 등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고 판타스틱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13일 저녁 7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영화배우 공형진, 아나운서 정지영씨의 사회로 1천2백여명의 초청객들과 함께 부천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리며, 식후 PiFan2006이 선택한 개막작인 한국영화 최초의 뮤지컬판파지 「삼거리극장」이 상영된다.
PiFan2006은 장편 150편· 단편 101편의 영화상영과 함께 10회를 맞아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포스트프로덕션 웨타 워크샵의 리처드 테일러 초청행사를 가지면서 1980년대로부터 2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키위 판타지’를 선보인다.
또한 PiFan만의 즐거움이 될 독일 표현주의의 거장 프리츠 랑의 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 <스파이더>, <스파이> 등이 상영됨과 동시에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져 영화매니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해 주며 관객들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거듭난다.
10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행사와 이벤트로 가득할 이번 영화제는 영화인과 관객과의 즐거운 만남이 있는 ‘PiFan 데이트’, 메가토크, 영화 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피판 포토존’, 협찬사들의 협찬품을 전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선물을 지급하는 ‘Rememver Your Summers in PiFan 이벤트’ 및 세계영화포스트전, 강병석교수 특별의상전 등 영화만큼이나 다채로운 행사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영화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15일 오후 8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리쌍, 자전거 탄 풍경, 하울, 솔리건, 이한철 밴드, 디아일랜드 등이 출연한 흥겨운 음악한마당이 펼쳐진다.
무더운 여름 영화관에서만 영화를 감상할 순 없는 일. 14일과 16일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스카라 뮤스, 밴드 왜건이 상영되어 가족과 함께 돗자리하나 펼쳐놓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PiFan은 거리공연도 준비했다. 14일부터 17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동 GS스퀘어 앞에서 한국예총부천지부가 주관해 가수, 밴드, 마술, 타악, 퍼포먼스 등 거리공연으로 영화제 홍보 및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
한편 온라인에서의 영화제에 관심도 대단하다. 싸이월드, 엠파스 등 인터넷에서도 쉽게 PiFan2006을 접할 수 있다. 부천시 브랜드 미니홈피(싸이월드)에서는 12일까지 ‘생활속의 PiFan을 찾아라!’는 이벤트를 통해 PiFan2006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영화제는 또 다른 경제적 실익을 가져올 수 있는 장이 된다. 영화제 기간 중 15일부터 17일 연휴기간 동안 부천시청 1층 로비에는 공산품전시판매장을 개장해 관내 중소기업 공산품 전시홍보 및 판매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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