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와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사회봉사명령 수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작물 가꾸기’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보호관찰소와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연말 김장나누기에 이어 올봄 ‘사랑의 감자 나누기’를 통해 수확한 감자 약 3천kg을 관내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독거노인 가정, 범죄피해자 가정 등에 전달했다.
‘농작물 가꾸기’는 2002년 부천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 겨울에는 이곳에서 나는 농작물로 김장을 담가 범죄피해자 가정을 비롯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왔다.
올봄 시작된 ‘사랑의 감자 나누기’는 범죄예방위원김포지구협의회 이종국 위원이 농지(800평)는 물론 감자종자 등 경비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하였으며, 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술지도를 맡았다.
지난 3월 28일 사랑의 농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랑의 감자 가꾸기에는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170여 명의 인원이 투입돼 감자밭 조성과 퇴비시비, 감자심기와 잡초제거 등 노력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렇게 가꾼 감자는 지난 9일부터 약 3,000kg을 수확해 관내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11개 복지시설, 범죄피해자 20 가정, 불우보호관찰대상자 20 가정, 그리고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 등에 한 상자씩 전달되었다.
사랑의 감자 나누기에 참가해 봄부터 노력봉사를 해온 사회봉사 대상자 방모(46·남)씨는 “법에 의해 강제로 하는 봉사인데다 장마철이라 비를 맞으며 감자를 수확할 때는 힘도 많이 들었지만 나의 작은 노력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기쁨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졌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많이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담당한 부천보호관찰소 안병성 집행팀장은 “사회봉사명령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사랑의 농장 가꾸기』행사는 우리 소를 비롯한 범죄예방위원부천지역협의회, 김포시금쌀연구회, 부천․김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천시 농산지원과 등 관내 뜻있는 기관들이 상호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된 사업으로 더욱 뜻깊은 이웃사랑 실천의 장이 되었다”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이종국 위원 등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말했다.
한편 부천보호관찰소는 앞으로도 바자회 지원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불우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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