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최순영 의원, 2008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밝혀

부천시민신문 2007. 2. 6. 17:02

최순영 국회의원

 

 

 

부천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현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순영 의원이 2008년 총선에서 지역구(부천 원미 을) 출마의사를 천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7시 지역주민들의 작은 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북카페 월례모임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최순영 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의 북카페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순영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노동운동가로 활약했던 1970년대에 대해 “현재의 발전은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면서 선(先) 성장, 후(後) 분배를 택한 박정희 정권의 경제성장 제일주의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시대의 노동운동은 “때로는 빨갱이로 몰리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탄탄한 노조의 조직력으로 탄압을 이겨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으로 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의원은 이어 부천시의회 의원을 두 번이나 역임한 자신이 보수당의 입당 제의를 거절하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교육분과위원으로서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사학재단의 비리와 한나라당의 연결고리가 얼마나 탄탄한지 경악할 지경이라며, 사학재단의 비리를 캐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부천 을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부천에서 진보당 의원이 당선되는 기적을 보고 싶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