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저랑 차 한 잔 하실래요?

부천시민신문 2006. 11. 13. 14:45

북카페 내부 모습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부천 지역에 지역사무소로 북카페를 열어 화제다.

 

전국구로 의회에 입성한 최순영 의원은 지난 9월 정치활동의 고향인 부천

에 사무실을 내며, 자신이 평소 즐겨보던 것을 비롯해 동료의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책 500여 권을 비치, 북 카페로 꾸몄다. 책의 종류도 신문과 잡지, 정치관련 서적을 비롯해 소설, 문학, 여행, 아동, 예술, 육아와 생활 관련 등 다양하다.


보통 정치인들의 사무실이 지역 연락 사무소 등의 용도로 사무집기 위주로 채워지는 것과 달리 북카페로 마련한 것에 대해  최 의원은 “대부분 지역 사무소가 지역주민들이 찾아와서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닌 것을 보고 좀더 열린 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북카페를 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북카페 내부에는 의원전용 밀실과 의원전용 책상 대신 회의실겸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좌식다도방이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이 취향에 따라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전통차를 비롯한 각종 차가 마련돼 있다. 

 

최순영 의원은 부천시의회 1대와 2대 시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2004년 17대 국회 개원 이후 오늘까지 500개의 정책보도자료를 배포했을 뿐 아니라  3년 연속 최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