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10회 맞는 부천영화제"

부천시민신문 2006. 7. 19. 12:21

영화 <삼거리> 출연진의 퍼포먼스

개막식

 


‘사랑, 모험, 환상’의 열기 속으로 빠지는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3일 오후 7시, 부천 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올해로 열 돌을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PiFan)의 특별한 개막식은 MUMU의 마샬 아츠 퍼포먼스 공연으로 시작해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영화배우 공형진 씨와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알 개막식에서는 역대 영화제와는 달리 페스티벌 가이로 선정된 박중훈과 이준기의 인사말에 이어 부천 초이스 장단편 부문의 심사위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페스티벌 가이 박중훈씨는 재치 있는 소개와 다양한 외국어 실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시상이 눈길을 끌었다. 오키나와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코마츠자와 요이치의 감격에 가득 찬 수상 소감을 비롯해 PiFan2006 아름다운 제작자상은 화천공사 박종찬 대표이사에게 주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시네마 서비스가 후원하는 신상옥 영화상의 ‘아름다운 선배영화상’은 영화배우 김희라가 수상했으며,  ‘아름다운 후배 영화상’은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에 주어졌다.

시상에 이어 개막작 <삼거리 극장>의 출연 배우들의 뮤지컬 공연이 이어져 개막작 상영 전 영화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유발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편심사위원장인 이탈리아 영화감독 람베르토 바바, 단편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교수이자 영화평론가 다니엘 세르소 등이 참석했으며, 뉴질랜드 웨타 워크샵의 리처드 테일러,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 영화배우 안성기·장미희·임호·김보연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PiFan2006 개막식은 우천 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회관을 찾은 많은 게스트들과 취재진들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개막작 <삼거리 극장> 역시,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의 장을 여는 판타지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부천영화제는 22일까지 총 15개국 251편의 판타스틱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20일 폐막식을 가지며, 21일과 22일에는 일반 상영작과 함께 수상작 상영 등 깜짝 상영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