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살기좋은 마을 조건은 녹지환경 갖춘 곳"

부천시민신문 2006. 9. 8. 14:06

 원종복지관, 오정구 환경생태조사 나서

서울시립대 이경재 교수팀 무료조사 참여

 

 

 

조사지역 사전 답사를 하고 있는 조사팀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갑표)에서는 9월 28일부터 서울 시립대학교 에코플랜연구센터의 이경재 교수팀과 공동으로「오정구 환경생태현황조사」를 실시한다.


「환경생태현황조사」는 오정구의 토지이용, 콘크리트율, 녹지율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오정구의 환경생태지도를 작성, 환경 생태 개선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조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두 차례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10월말까지 환경생태현황지도를 완성하며, 이를 토대로 11월 17일에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올해부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인 ‘희망이 샘솟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생태현황조사는 지난 3월 원종2동과 오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주민욕구조사를 토대로 계획된 것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녹지 및 공원 조성사업이 우선 돼야 한다”는 응답에 따른 것이다.

  

한편 오정구 환경생태현황조사는 서울시립대 이경재 교수팀이 맡는다.

이경재교수팀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용역사업으로 <부평구의 환경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한 공원녹지계획>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시 강동구청의 의뢰로 <서울시 강동구 환경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한 공원녹지계획>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경재 교수는 특히 이번 조사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과 각종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비젼, 그리고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 등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면서 일체의 사업비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로 참여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생태조사를 기획한 홍갑표 관장은 “환경생태현황조사와 심포지엄을 통해 친환경적인 마을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주민들과 전문가, 지자체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희망이 샘솟는 마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