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사장 韓行秀)는 8월 24일 분양 공고하는 주공 휴먼시아 6,383호에 대한 분양가격 및 채권매입상한액을 결정,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총 17개단지 6,383호로 아파트가 5,711호, 연립주택이 672호이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전용 85㎡ 이하 주택이 1,763호,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85㎡초과 주택이 4,620호이다. 이중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전용 85㎡초과 아파트 3,948호이며, 85㎡이하 아파트(1,763호)와 연립주택(672호)은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판교지구 주택은 평면설계와 마감재 등 주택내부 품질은 물론 단지설계, 건물외부 디자인, 다양한 조경시설과 친수공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주거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새로운 차원의 주거공간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발코니 확장으로 넓어진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해 새로운 평면을 개발함으로써 한층 편리하고 짜임새 있는 공간구성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33평의 경우 기존의 40평대에 가까운 공간활용이 가능해져 중형주택 수요까지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새로운 평면설계와 마감재 수준의 고급화, 친환경 단지설계 및 조경시설 투자확대 등으로 건설원가가 높아져 가격산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공은 판교지구 공영개발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택지매입비 등에 기본형 건축비와 소정의 가산비용을 더해 산정한 ‘분양가 상한가격’ 이하의 수준으로 결정했다.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전용 85㎡이하 주택( 32~33평형)의 경우 올해 3월 기공급한 주택의 33평형 평당평균 분양가인 1천1백30만9천원과 유사한 평당평균 1천1백34만4천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채권 매입상한액은 동일규모 주택의 경우는 블록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이 적용되며, 층별로도 동일한 금액이 적용되므로 층별 주택가격의 균형을 위해 전용 85㎡이하 주택보다 층별 가격차등폭을 확대 적용하였다.
금번에 공급되는 연립주택은 분양가격이 인근지역 주택시세의 9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채권입찰제는 적용하지 않는다. 연립주택의 분양가격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아파트 단지에 비해 용적률이 절반수준으로 현저하게 낮아 택지비가 높고 테라스 및 고급연립 등 특수형태로 건설된데 따른 가산비용 때문이다.
주공은 이번 주택공급조건 결정에 있어 입주자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채권 분할매입제를 적용하며,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85㎡초과 아파트는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어 적용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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