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옥의 티'
▶정치인들은 모두 ‘오데로’ 갔나?
지난 5월에 이어 7월 선거 전까지 행사장마다 쫓아다니던 정치인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만화축제 개막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은 모두 결석한 채 도의원 5명, 시의원 7명만이 참석해 '선거'가 끝났음을 실감케 했는데…. 며칠 전 모 관변단체 수련회에는 많은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 자리를 빛내주었다는데…
한 시민 왈 “만화는 문화도시 부천에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만화축제는 5대 사업의 하나로 매우 중요한 행사로 생각되는데 외국 손님 모셔다 놓고 정작 주인들은 딴 데 가서 놀고 있으니…”라고 한마디.
이번 개막식에는 지난해와 달리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현세 한국만화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상당수 참석하지 않았으며, 해외 만화 작가 및 관계자도 줄었다.
▶야박한 주차 인심
관공서 차량은 예외!
만화축제 개막식에 왔다가 부족한 주차장 때문에 인근 아파트에 차를 세웠다가 불법주차 스티커를 발부받은 차량들.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이 열린 17일 오후 5시 복사골문화센터 주변 한 아파트.
국제 행사 등이 자주 열리지만 차량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복사골문화센터 주차장은 일치감치 ‘만원’이 돼 뒤늦게 도착한 차량들은 어쩔수 없이 도로변에 무단 주차하거나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마친 퇴근시간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원성’을 듣게 될까 우려된 경비 아저씨들은 모두 나와 입구를 통제하며 주차장 사수에 나섰고, 해당 아파트 차량이 아니라고 판명된 차량에는 어김없이 큼직한 ‘주차금지’ 스티커가 앞유리창에 붙었다.
외부 차량은 마찬가지인데 ‘공무수행’이라는 관공서 차량만 예외.
행사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이를 보고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조금 양보하는 미덕을 베풀면 좋겠다”고 한마디. “물론 매번 겪는 일에 짜증나 있을 주민들의 입장이 이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야 1~2시간인데…”라며 문화도시 시민들의 야박한 주차 인심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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