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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

부천시민신문 2019. 3. 9. 00:14

‘DMZ평화인간띠잇기’ 부천지역본부 발대...참가자 1만명 모집



기사입력 

2019/02/27 [21:44] 최종편집  나정숙 기자

 

▲ 인간띠잇기 부천지역본부 발대식     © 부천시민신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전국적인 행사인 ‘DMZ평화인간띠잇기’ 부천지역본부 발대식이 지난 27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렸다. 


부천시민통일문화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날 발대식에는 성양권 남북평화재단 부천본부 이사장, 정세일 전국본부 조직위원장, 이택규 부천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장, 427DMZ평화인간띠잇기 부천추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국민(시민)의 염원을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마련되는 이 행사는  국내적으로는 갈등을 넘어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다시 확산시키고 세계적으로는 마지막 남아 있는 분단지역에서 펼쳐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 지구적으로 울려 퍼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 세계의 한민족 및 북한동포도 참여해 3.1 운동과 같이 신분, 성별, 연령을 초월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民) 주도의 평화통일운동으로 전개된다.

▲ 인간띠잇기 행사 지역     © 부천시민신문


행사는 4월 27일 오후 2시 27분 강화~김포~고양~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도시 평화누리길 500km의 DMZ 마을에서 열리며, 전국 도시별, 권역별 참가자, 해외동포 등 50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천지역본부는 427명의 시민추진위원을 구성한데 이어 4월 20일까지 참가자 2천명 이상 1만여 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개인 및 단체 모두 가능하며 40인 이상 신청 단체에는 행사 당일 대형 차량을 무료 지원한다.  

 

한편 부천지역본부는 박다정 부천시민통일문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낭독한 ‘427DMZ평화인간띠잇기 부천시민선언’에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4월 27일, 우리는 이 땅의  민(民)들이 한반도의 주인임을 천명하며, 강화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500km를 손에 손을 잡고 이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전쟁 위험의 실질적 해소,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의 판문점 약속이 한반도에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히고 “분단의 상처로 얼룩진 민족을 갈라놓은 채 70여년을 억눌려온 우리의 땅을 보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또 “100년 전, 온몸으로 전국 방방곳곳에서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간절하고 애절한 독립운동이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이뤄질 때 완성된다”면서 “손에 손을 잡고 서로 일으켜주며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발자취와 흔적이 깊이 새겨져 있는 500km 분단의 길 위에서 부천시민의 힘과 뜻을 모아 평화와 통일의 날까지 노래하며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427DMZ평화인간띠잇기 부천지역 참가신청 및 문의는 032)668-8834로 하면 된다.  참가비 입금계좌 : 농협/ 301-0211-7098-11/ 예금주: 부천시민통일문화제추진위원회   개인은 ‘본인이름 427’, 단체는 ‘단체명427’로 입금) 

▲ 이택규 부천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장이 부천지역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부천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