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을 포함해 불법 노점상까지 교통정보시스템을 통해 적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회 교통건설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13일 오전 10시 새로 완공한 부천시 교통정보센터를 현장 방문하고 광역교통정보기반 확충 및 ITS구축사업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21억 2천2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7월 완공한 교통정보센터는 원미구 중2동 1089번지에 위치하며, 건축연면적은 1,291.74㎡(390.75평)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통정보센터 김지홍 센터장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광역교통정보기반 확충 및 ITS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30억 원(국비 65억원, 시비 65억원)을 들여 관내 주요 가로 및 교차로, 시계(광역)도로 구간에 센서를 설치,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도로별 교통량에 맞춰 신호등을 조절함으로써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무선교통정보수집전달시스템(UTIS: 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이 설치돼 시내 주요 구간의 교통소통 상황을 24시간 영상정보로 수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변에 설치된 기지국과 차량 내에 탑재한 차량단말기, 위성측위시스템(GPS) 기술 등을 이용해 차량 통행속도, 통행시간 등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밖에 주·정차단속시스템을 가동하면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위반차량을 촬영, 차량 소지자에게 위반사실을 통보할 수 있다. 실제 교통정보센터에서는 오는 10월부터 12월말까지 이 시스템을 시험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요시설설치현황을 보면 교통상황판을 비롯해 CCTV는 33개소, 교통신호시스템은 신흥로 등 11개 교차로, 주차안내시스템 4개소, 노변경고시스템 20개소, 주·정차위반단속시스템 30개소, 도로전광표지 시스템은 각각 5개소에 설치한다. 특히 부천역과 송내역에는 CCTV를 설치, 불법 노점상 단속에 이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기 시연에서는 그동안 관심을 모은 메쉬무선망 구축에 대한 내용도 공개되었는데 김지홍 센터장은 기존의 구축된 통신망을 이용, 48여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인터넷과 특수 연결 전화를 이용, 중동대로에 나가있는 직원과 화상대화를 하며 현장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무실과 현장을 연결, 문제점을 살펴보고 전자결재를 통해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고, 수질센서나 진동센서 등을 부착하면 수질오염이나 교량붕괴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또한 택시 콜서비스에 연결하면 연간 20여억 원에 이르는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한편 강일원 교통건설위원회 위원장은 교통정보시스템 설치에 대해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완화 ▲교통소통 원활 ▲주·정차단속 기능 등 교통 편리에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고 “교통방해요인 발생시 신속체계 마련,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인접도시와의 정보연계 및 협조체계 구축 등이 뒤따라야 제기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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