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더위 식힌 한여름밤의 콘서트

부천시민신문 2007. 8. 28. 16:44
 

 논둑길을 걸으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오정구 대장동에 소재한 덕산초등학교(교장 이준영) 대장분교를 ‘기러기 생태학교’로 만들기를 염원하는 행사가 25일 오정구청 앞마당과 대장분교 일원에서 열렸다.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갑표) 분관 오정문화센터에서는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분교 논둑길 걷기와 한 여름밤의 콘서트를 내용으로 하는 ‘8월 문화나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대장분교 논둑길 걷기대회는 특히 폐교 위기에 놓인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를 생태학교로 살려보려는 취지에서 마련,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논둑길을 걸으며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홍건표 시장을 비롯해, 이음재 도의원, 최운용 교육위원, 신석철 시의원, 박두례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 박종운 한나라당 오정구 위원장, 30여개 단체와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원종2동 자전거사랑회 회원들을 선두로 대장분교까지 걷기대회가 먼저 열렸다.


대장분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환영행사를 갖고 다시 오정구청으로 되돌아와 한 여름밤을 식히는 음악회를 관람했다.


한편 대장분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홍건표 시장은 “학교에 대한 시설 변경 및 예산편성은 교육청 관할이라 시에서 관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시에서 가능한 모든 사항들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혀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음재 도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폐교 위기에 놓인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가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라는 것을 알게 됐다. 대장분교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에는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오정아트홀 어린이합창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스포츠 댄스 동아리 공연, 우등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금관5중주 ‘파도섬의 바람’,  부천지역 교장선생님 색소폰 모임 ‘샘소리 앙상블’, 퓨전국악그룹 ‘파름’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밤 9시까지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원종종합사회복지관 홍갑표 관장은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재미있는 주민축제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정구의 ‘살기 좋은 마을을 꿈꾸는 문화나눔 한마당’ 행사는 10월까지 매월 1회 넷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032-68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