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교복으로 중·고교 신입생을 둔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YMCA 녹색가게는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를 개설한다.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부천지역의 중·고교 교복값 실태조사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남자 고등학생(동복 기준)의 경우 한 벌당 25만원대로 상의 및 하의와 겨울코트 등을 추가구입할 경우 30~70만원대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를 마련한 부천YMCA 녹색가게 관계자는 “교복은 성격상 재사용이 가능해 신규수요의 10%만 감축해도 막대한 소비절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버려지는 교복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후배는 선배의 깨끗한 교복을 물려입으면서 자원절약과 함께 선후배간의 새로운 전통과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 마련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이 행사에서는 1천5백여점의 교복이 접수돼 900여명이 구매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행사 참여 방법은 졸업생들은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서 부천YMCA녹색가게에 접수하면 되고, 구매자들은 22~24일 각 판매처에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것을 골라 구입하면 된다.
■ 종류별 판매가격: 교복상의 10,000원 / 코트 15,000원 / 바지, 치마, 조끼, 4,000원/ 넥타이 500원 / 셔츠, 블라우스, 하복반팔 3,000원 / 체육복 상하 각 1,000원/참고서1,000원
(※판매금의 90%는 기증자에게 전달하며, 위탁판매 수수료 10%를 제한다. 은행 송금수수료 제외)
■ 판매처
주관: 부천YMCA 녹색가게 연합회 032)325-3100
원미구·소사구 지역: 복사골문화센터 1층 032)326-6821
오정구지역: 오정구청 지하 1층 032)671-6822
■교복접수 및 판매
▲접수: 2월 20일(화)-21일(수), 오전 11시~오후 3시
▲판매: 2월 22일(목)-24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주의: 가져올 때 꼭 세탁하고 옷걸이에 걸고, 통장계좌번호·은행명·통장주명을 함께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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