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배우 윤정희씨, 부천영화제 심사위원 맡아

부천시민신문 2006. 6. 22. 07:16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윤정희씨가 부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영화제 기간동안 부천을 찾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Puchon Choice/Feature & Shorts)의 심사위원으로 김의석 감독을 비롯해 포크록 가수 한대수 씨 등 12명을 선정했다.


이번 부천 초이스에는 예전에 비해 작품의 예술적·대중적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작품들이 선정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내역은 장편부문 Feature에 ▶작품상 Best of Puchon ▶감독상 Best Director Choice ▶남우주연상 Best Actor Choice      ▶여우주연상 Best Actress Choice ▶심사위원특별상 Jury's Choice ▶푸르지오 관객상 Citizen's Choice 등 6개 부문, 단편부문 Shorts에 ▶단편 대상 Grand Prize for Short Film ▶단편 심사위원상 Jury's Choice for Short Film ▶단편 관객상 Citizen's Choice for Short Film 그리고 어린이 심사위원이 수여하는 ‘어린이 특별상’과 유럽판타스틱영화제 연합에서 수여하는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합 아시아 영화상(EFFFF Asian Award)이 있다.


[심사위원소개]


장편 심사위원 Puchon Choice Jury(Feature)


* 심사위원장 Chairperson     


람베르토 바바 Lamberto Bava

 

전설적인 감독 마리오 바바의 아들로 로마에서 출생한 람베르토 바바는 1980년 푸피 아바티가 제작한 <마카브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1978년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화 <인페르노>에서 조연출을 담당한 이후 다리오 아르젠토와 늘 깊은 유대를 가져온 그는 <데몬스>를 작업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여러 개의 성공적인 호러 TV 시리즈 및 <고스트 선>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 심사위원 Jury


▲윤정희 Yun Chung Hi

 

1960~70년대에 걸쳐 3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의 대표적인  여배우. 현재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부인으로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드물지만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고바야시 마사히로 Masahiro Kobayashi

칸 영화제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감독. 2005년 논쟁을 불러일으킨 영화 <배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선정되면서, 그는 <해적판>, <살해>, 그리고 <걷는 사람>에 이어 4년 연속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3년에는 <완전한 사육: 여자 이발사의 사랑>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특별 언급되기도 했다.


▲제레미 스게 Jérémy Segay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화제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1999년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 및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그는 박찬욱, 김지운, 송해성 등 한국 감독을 비롯한 많은 신세대 아시아 감독들을 프랑스에 소개했다. 2003년 칸영화제의 ‘감독 주간’ 선정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파리 시네마'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도움을 주는 한편 아시아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조직하기도 했다.


▲김의석 Kim Eui Suk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이어 1985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1기로 졸업, 1992년 데뷔작인 <결혼이야기>로 대종상과 춘사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여자, 그남자>, <홀리데이 인 서울>, <북경반점> 등을 연출했고, 2004년에는 <청풍명월>이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 교수로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단편 심사위원 Puchon Choice Jury(Shorts)


* 심사위원장 Chairperson     


다니엘 세르소 Daniél Serceau

파리 1대학인 소르본느 팡테옹 대학의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예술-실험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영화 평론가. 저서로는 <선험적 추리를 넘어선 예술이론: 영화 읽기에서 이미지의 상징에 이르기까지>, <허구적 욕망>, <장 르누아르, 쾌락의 지혜>, <겐지 미조구치>, <영화에 있어서 에로티즘>, <영화와 유토피아>, <게임의 규칙> 등이 있다.


* 심사위원 Jury


▲한대수 Hahn Dae Soo

 

전세계적으로 히피 문화가 창궐하던 1968년 포크 싱어 송라이터로 데뷔해 <멀고 먼 길>, <고무신>, <상처>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한국의 전설적인 포크 록 음악가로 자리매김했다.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에서 사진을 전공한 그는 코리아 헤럴드의 사진기자를 거쳐 건축사진, 광고사진 등을 찍었으며 개인 사진집을 발간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시오타 도시토키 Shiota Toshitoki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잡지 편집자에서 영화평론가로 데뷔하여 일본의 독립영화는 물론 하위문화 등에 관한 글을 활발히 발표해 왔다. 각종 영화제에 초청 되었고 신인 영화인의 발굴에도 의욕적이다. 최근에는 동료 감독들의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였다. 츠카모토 신야의 <철남 2>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미이케 다카시의 <임프린트>에서도 그를 발견할 수 있다.


▲문숙 Moon Suk

 

이화여대에서 오페라와 교회음악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독일에서 시인이자 오페라 소프라노 가수, 퍼포먼스 아티스트, 모델, 화가 그리고 배우로 활동 중이다. 특히 2001년에는 필리포스 치토스 감독의 <마이 스위트 홈>에서 마이 리라는 역할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언더그라운드와 상업문화, 무대와 멀티미디어 그리고 클래식에서 아방가르드까지, 경계가 없는 멀티 아티스트로 베를린 아트 신에서 각광받고 있다.


▲달시 파켓 Darcy Paquet

미국 출신으로 1997년 이래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영화 평론가. 현재 영화 잡지 <버라이어티>의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1999년 영어로 된 한국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www.koreanfilm.org를 구축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디네 극동 아시아 영화제에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로, 베니스 영화제에 컨설턴트로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영어 편집자이기도 하다.


EFFFF 심사위원 EFFFF Asian Award Jury


심사위원 Jury


로렌조 코델리 Lorenzo Codelli

 

영화 평론가이자 영화사를 전공한 학자로 '포지티프',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필름 가이드' 외 다수의 영화 관련 서적을 공저했다. 현재 칸영화제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사이언스 플러스 픽션 페스티벌, 트리에스테, 시네테카 델 프리울리 오브 게모나를 운영하며,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영화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


마그누스 폴손 Magnus Paulsson

 

경제학을 전공한 영화 평론가. 그 외에도 MTV 유럽에서 일을 하고, 판타스틱 영화 전문잡지를 창간하고, 스웨덴의 룬트 판타스틱 필름 페스티벌을 창설하는 등 재미있을 것 같은 많은 일을 해왔다. 90년대 초부터 프로듀서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솔리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광고와 뮤직 비디오,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경쟁 부문 출품작 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괴상하고 특이하고 재미있는 모든 미술, 음악, 여행, 음식 그리고 영화의 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