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日 다카시 감독 <용이 간다> 깜짝 상영
19~20일 2회 상영, 감독&관객과의 질의응답 진행 예정
<용이 간다>의 한 장면
<용이 같이>의 포스터
<용과 같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PS2용 게임소프트를 영화화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용이 간다>가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서 깜짝 상영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한상준)는 16일 올해 상영작에 속하지 않은 <용이 간다>를 깜짝 상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8년 <타임>지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미래의 영화감독 10명’에 뽑히기도 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오디션>으로 이미 전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깜짝 상영은 19일 오후 5시, 20일 오후 8시 두차례이며, 상영관은 모두 프리머스 1관이다. 한편 20일 영화 상영 후에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시간도 마련된다.
100억 엔의 행방을 둘러싼 사랑과 욕망의 이야기, <용이 간다>
영화 <용이 간다>는 전설의 야쿠자로 불리는 키류 카즈마가 10년 만에 출소하면서 조직에서 사라진 100억 엔에 대한 비밀의 단서를 가진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키류 카즈마는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소녀를 지키면서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을 추적하며 배후를 찾아낸다.
<용과 같이>라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제작이 발표된 이후부터 게임매니아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PiFan의 인연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피판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2002년 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전을 통해 <레이니 독>, <데드 오버 얼라이브>, <이치, 더 킬러>, <카타쿠리가의 행복>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지난해 최고 인기 섹센 중의 하나였던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1’을 통해 선보인 <임프린트>가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