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천시, 여성주간 기념 여성영화 2편 상영

부천시민신문 2007. 7. 2. 20:10

직장내 성희롱 등 여성의 인권과 삶 다룬 <화기애애> 등

 

 

부천시 여성회관에서는 제12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여성들의 자아와 정체성을 되돌아 보는 여성영화 2편을 상영한다.


3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모두 4회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서울여성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작품으로 상영시간과 장소는 오전 10시,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2층 문화사랑이다.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상영작 소개]


■화기애애(Friendly & Harmonious)


▶상영일시:  3(화) 오전 10시/ 7일(토) 오전 10시


▶영화정보: 2005년 한국 제작/ 상영시간 108분/ DV-6mm/ 드라마


▶감독: 장희선  Jang Hee-sun 

 

 

1997년 16mm 단편 으로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 단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장희선 감독은 서울여성영화제가 배출한 대표적인 감독이다. 이후 <고추말리기>(1999)로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 우리들의 시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제50회 베를린영화제 영포럼 부문에도 초청됐다. 또한 다음 작품인 <재희 이야기>(2000)가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신문상을 수상하면서 3회 연속 서울여성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줄거리


1. 첫경험(22분)

 

 

 

 

 

아르바이트 고등학생이 겪는 불합리한 상황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들이 당하는 성폭력에 대한 대처방법과 극복 의지를 보여준다.


2. 미선씨 이야기(30분)

비정규직은 개인의 생계유지뿐 아니라 임신 같은 자신의 삶을 만들고 꾸려나가면서 병행하기에는 너무나 불안정한 조건이다. 더구나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직장 내 성희롱은 여성노동자를 더 깊은 절망의 길로 내몬다.

 

 

 

3. 무슨 일이 있었길래(27분)

10년 전 겪은 성희롱. 일상은 문제없이 흘러가는 듯 보이나 어느 순간 그 기억은 떠올려지고. 성희롱의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피해자를 괴롭힌다.

 

 

 

4. 각주구검(25분)

일상적인 상사의 성희롱에 대응하는 재치 있는 여성들과 여성들의 저항에 부딪힌 남성들이 성희롱의 문제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이루어지는 건강한 직장의 상을 보여준다.

 

 

 

 

 


         

■면회시간(Visiting Hours)


▶상영일시: 3(화) 오후 2시 / 7일(토) 오후 2시

▶영화정보: 2005년 이스라엘 제작/ 상영시간 34분/ Beta/ 드라마


▶감독: 마야 드라이푸스(Maya Dreifuss)

 

마야 드라이푸스는 텔아비브 대학 영화 TV학부를 졸업하고 2001년 를 완성, 전세계 20개 이상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면회시간>은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깐느영화제(2005)·리호봇국제여성영화제 수상작이다.


▶줄거리

미쉘은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도 여행을 중단한다. 할머니가 입원한 내과에서 그녀는 의사로부터 할머니가 기억을 상실했고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는다. 한 여인이 투영하는 엄마와 딸, 그리고 할머니의 로맨틱한 삼각구도의 이야기가 잘 표현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