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활동

"산타할아버지, 지금 뭐하세요?"

부천시민신문 2007. 6. 21. 12:21
 한국만화박물관,  산타의 모든 것을 만화로 표현한 기획전시 

 김정수의 연재작, <크리스마스가 제일 싫어>의 한 장면.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산타할아버지의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낸  ‘여름에 온 산타 -「산타할아버지, 지금 뭐하세요?」전(이하「산타...전」)’이 7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내 한국만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산타...전」은 지난 5월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진행한 ’어린이를 위한 만화전시 기획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연재작가전, 테마기획전, 레이몬드 브릭스 <산타할아버지의 휴가> 초대전, 체험교실,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며, 만화연구회 소속 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테마기획전’으로 산타할아버지의 일과 일상, 가족사, 연대기, 크리스마스 전날 밤 이동경로 등을 소재로 만화가들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시물이 선보인다. 또한 만화가이자 피규어 전문가인 임덕영 씨는 산타가 선물을 만드는 과정을 피규어와 디오라마로 제작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여름휴가를 떠난 산타의 이야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세계적인 만화가이자 애니메이터인 레이몬드 브릭스의 <산타할아버지의 휴가(Father Christmas)>도 만나볼 수 있다.

 황경택 연재작, <크리스마스 이브 지키기>의 한 장면.


또한 황경택·김정수·김신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연재작가전’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재 전시로 한 작품의 스토리가 15일 간격으로 연속 교체 게재되는 것이 특징. 전시가 끝나면 한 권의 만화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전시회와 더불어 산타캐릭터그리기, 산타할아버지 복장 맞추기 놀이를 비롯해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만화그리기 체험교실, 만화가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산타...전」의 개막일인 7월 12일 하루 동안 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하며, 오후 2시부터 만화체험교실, 만화 퀴즈대회, 만화가 사인회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14일까지 열리는 「산타...전」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만화박물관 입장료는 어린이 1,500원, 중·고생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32)320-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