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희망이 샘솟는 마을, 주민들이 만든 ‘밝은자리’ 공원 완공

부천시민신문 2006. 11. 23. 11:28
부천  원종복지관, 한평공원 현판식 및 환경 심포지엄 개최

 주민들의 힘으로 완공된 밝은자리 공원

 

공원 완공 전의 짜투리 땅 모습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인  ‘희망이 샘솟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온 원종종합복지관(관장 홍갑표)은 21일 오후 1시 ‘녹색물결 출렁이는 마을을 꿈꾸는 ‘2006 오정구 환경 심포지엄’과 한평공원 ‘밝은자리’의 현판식을 가졌다.

한평공원 건립사업은 녹지쉼터를 갈망하는 지역주민들에 의해 조성된 첫 공원으로 지난 7월 오정구 대명초등학교 앞 짜투리 땅을 선정, 대명초교와 원종2동 사무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직접 공원화 작업에 참여해 현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시립대 이경재 교수, 에코플랜연구소가 공동실시한 오정구 생태환경현황조사와 함께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건립돼 그 의미를 배가했다.

이 사업은 또 푸른부천 21에서 공모한 푸른마을 만들기 사업에 당선된 바 있으며, 심사위원단 역시 이 사업이 부천의 새로운 공원 조성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밝은자리로 명명된 한평공원은 특히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개최를 비롯한 필요 경비조달, 조성작업, 대상지 선정, 설계, 향후 관리 등 모든 과정에 주민참여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 앞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작은공원화 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평공원 현판식에 이어 오정구 환경생태 현황 조사에 따른 오정구 환경생태 개선과 제언에 관한 심포지엄이 오후 2시부터 오정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9월 28~10월 22일까지 서울시립대 이경재 교수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오정구 환경생태 현황 조사와 이를 토대로 제작된 오정구 환경생태현황지도 등에 대한 이경재 교수(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에코플랜연구실)의 발제에 이어 최인태(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 에코플랜연구실 연구원)·박종국(푸른부천21 실천협의회장)·최경원(오정구 경제교통과 녹지팀장)·홍용덕(한겨레신문 기자)·김진우(수원 수성여중 교사)·김금자(오정구 생태안내자 동아리 ‘청미래’) 씨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평공원 ‘밝은자리’가 만들어지기까지]

2006년 6월

걷고 싶은 도시연대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공동 추진 계획 설정 및 사업부지 선정, 부천 대명초등학교 앞 짜투리 땅(최선영 전 국회의원 사유지)


7월 26일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관련 지역사회 동아리 모임 실시


8월 9일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 푸른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선정 및 22일 현장 조사단 방문


8~9월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관련 지역사회 동아리 모임 실시(주 1회)


8월 26일

제1회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및 후원모집 행사 실시


8월 28일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관련 원종2동 사무소 방문(동장 면담)


8월 31일

원종 2동 동사무소 주민자치회의에서 한평공원 조성에 대한 사업 설명회 개최


9월 7일

대명초교 5학년 3반 방문. 한평공원 조성에 대한 학생들의 상상 그림 그리기 실시/ 대명초교 대표 학부모 면담을 통한 공원 방향 설정


9월 12일

제2회 한평공원 만들기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및 후원모집 행사 실시


9월 13일

한평공원 만들기 가(假) 설계도 제작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지역 동아리 대표자 및 원종2동 통장 친목회 등 마을 대표자 참석)


9월 26일

한평공원 만들기 관련 지역주민 욕구조사 실시 및 설계안 재검토


10월 23일

설계안 확정 및 공사 일시 선정


11월 2일

한평공원 공사 시작


11월 21일

한평공원 공사 완료 및 완공식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