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SF특별전, 미국 B무비의 영웅 ‘몬테 헬만’
PiFan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영화는 뭐니 뭐니 해도 특별전과 회고전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도 역시 프랑스 SF특별전, 판타스틱 감독백서: 히로키 류이치, 허먼 여우 특별전, 야쿠자 23구 컬렉션으로 구성된 특별전과 미국 B무비의 영웅 몬테 헬만, 이탈리아 호러 마스트 다리오 아르젠토, 이봉래: 희로애락, 리처드 플레이셔의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SF특별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을 비롯해 누벨바그 거장들의 대표작을 상영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미국 B무비를 대표하는 몬테 헬만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회고전’ 또한 부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프랑스 SF 특별전 French Sci-Fi :La Vague Technée
영화에서 SF는 기술력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가장 매혹적인 장르 중 하나이다. 1997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을 첫 개막작으로 선정, 상영한 이후 PiFan은 해마다 SF장르의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올해에도 PiFan은 SF영화가 갖는 진지한 사유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프랑스 SF 특별전, French Sci-Fi : La Vague Technee’ 섹션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장 뤽 고다르 <알파빌>, 프랑수아 트뤼포 <화씨 451>, 알랭 레네 <사랑해 사랑해>, 루이 말 <블랙 문> 등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프랑스 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될 것이다. 특히 루이 말의 <블랙 문>과 알랭 레네의 <사랑해 사랑해>는 한국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들로 누벨바그 감독들이 가진 풍부하고 진지한 감수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특별전에서는 시적 호러 영화의 장을 연 조르주 프랑주의 <얼굴 없는 눈>, 프랑스 실험영화의 대가인 크리스 마커의 <환송대>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확장된 영화형식 안에서 SF영화의 핵심적 주제들이 어떻게 변주되고 있는가를 보여줄 것이다.
미국 B무비의 영웅 몬테 헬만 Monte Hellman : American B-Legend
몬테 헬만은 미국 B무비의 전설적인 이름이자, 로저 코먼의 제자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동료 그리고 박찬욱 감독에게 영감을 준 미지의 거장이다. 그는 또 <저수지의 개들>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저예산 독립 제작방식으로 호러 영화에서 서부극, 액션 어드벤처와 로드 무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던 헬만의 작품들은 거친듯하면서도 세밀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잭 니콜슨을 포함, 60~70년대 미국 독립영화를 이끌었던 주요 멤버들과의 작업은 헬만의 작품을 미국영화사 뿐 아니라 세계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중요한 것으로 만들었다.
PiFan2007은 몬테 헬만 회고전을 통해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지옥행 비밀지령>, <닭싸움꾼>은 물론 <바람 속의 질주>, <복수의 총성>, <자유의 이차선> 등 그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에 대한 특별한 평가를 할 줄 아는 당신이라면 절대로 빠트려선 안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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